Tue-Sat : 11am - 6pm
함성주 작가의 개인전 《폴리셔 Polisher》가 오는 2월 13일 (목)부터 라흰에서 개최됩니다.
리셉션은 13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전시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정상 오픈하오니 많은 방문 바랍니다.
❝… 함성주의 여섯 번째 개인전인 《폴리셔 Polisher》는 “사랑해서 까맣게 탄 마음”이라는 어느 시구로부터 시작된다. 그러한 근거는 심신을 불살라 (그림을) 사랑한 긴 시간과 사랑으로 몰두한 나머지 타버린 마음, 연소된 마음처럼 검게 그을린 그림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스스로를 연마하여 화면에 장막 같은 먹빛을 드리우면서도 간헐적인 빛을 파헤치는, 마찰 (polishing)의 움직임을 내내 견인하는 ‘주체로서의 Polisher’이다.
함성주는 이렇듯 마찰과 연마로 구현되는 사랑을 하나의 대상을 여러 번 그려내는 반복과 시간성으로 시각화하는데, ‘사랑해서 타버리는 마음’으로 그림을 대하다 보면 마침내 어떤 수맥을 만나듯, 저 깊숙한 곳에서 대상의 정수 (essence)와 심연을 부여 쥐게 된다. 또한 작가는 자신과 밀접하게 연관된 대상들을 성찰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화면 안으로 들여놓음으로써, 회화의 긴요한 이유가 되는 내면과 그림의 깊이, 그리고 서정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 (전시 서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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